솔직하게 말씀드릴게요.
저 몇 년 동안 에르메스 버킨 25를 갖고 싶었어요.
그리고 드디어 손에 넣었습니다 😊
에르메스 정규 매장에서 줄줄이 거절당했다
버킨백을 사기 위해 도쿄 내 에르메스 매장을 거의 다 돌아다녔어요.
결과는 처참했어요 😄
모든 매장에서 거절당하거나, 버킨백이 아닌 비인기 제품을 보여주면서 “이건 어떠세요?” 라는 말을 들었어요. 솔직히 기분이 상했어요.
일본에서는 에르메스 버킨백을 사려면 이른바 “에르파트(에르메스 패트롤)” 라는 걸 해야 한다고 하더라고요. 매장을 수시로 돌아다니면서 재고가 있을 때 바로 낚아채는 방식이에요. 그것도 운이 따라야 하고요.
버킨백을 받는 3가지 방법
에르메스 버킨백을 정규 매장에서 받으려면 세 가지 방법이 있다고 해요.
첫 번째 — 셀러와 유대관계를 쌓는다
한마디로 셀러의 호갱이 되어야 한다는 말이에요 😄
셀러 본인의 실적이 쌓이는 아이템을 꾸준히 구매하면서 관계를 쌓는 방식이에요. 시간과 돈이 둘 다 필요한 정석 방법이에요.
두 번째 — 말의 안장을 산다
에르메스는 원래 말의 마구를 만들던 기업이에요. 그래서 말 관련 제품을 사면 버킨백을 받을 수 있다는 말이 있는데… 진짜인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
세 번째 — 웃돈 주고 산다
셀러와 밀당하지 말고 그냥 웃돈 주고 리셀샵에서 사는 방법이에요. 성질 급한 저는 처음부터 이 방법이었어요 😄

버킨백은 왜 사야 할까? — 샤넬과 비교해보면 답이 나온다
저는 오래전부터 버킨백은 단순한 가방이 아니라 자산이라고 생각했어요.
샤넬백을 보면 알 수 있어요. 한때 버킨처럼 리셀 가격이 정가보다 훨씬 높았던 샤넬백, 지금은 어떨까요?
현재 샤넬백 리셀 가격은 정가보다 싸게 나오고 있어요. 자산 가치가 떨어진 거예요.
하지만 버킨백은 달라요. 아직도 리셀 가격이 정가보다 높게 유지되고 있어요. 25사이즈 기준으로 중고 시세가 수백만엔대를 유지하고 있어요.
결론: 버킨백은 소장 가치가 있는 자산이다.
이 판단 하에 저는 버킨백 구매를 결심했어요.

성질 급한 저는 긴자 리셀샵으로 직행
밀당은 처음부터 생각도 못 할 것 같아서 리셀샵이 많은 긴자에서 구매하기로 했어요.
긴자에는 에르메스 버킨백을 취급하는 유명 리셀샵이 여러 곳 있어요.
긴자 대표 에르메스 리셀샵 3곳:
1. ALLU 긴자점 (알루) 긴자 메종 에르메스에서 도보 2분 거리에 있어요. 버킨, 켈리 등 에르메스 백을 대규모로 취급하는 곳으로 오모테산도점보다 긴자점이 재고가 더 많다고 해요. 실물을 직접 비교하면서 고를 수 있어서 좋아요.
2. 에르메스살롱 긴자 by WATCHNIAN 긴자 8초메에 위치한 에르메스 전문 리셀샵이에요. 신품과 중고를 모두 취급하며 국내 최대급 에르메스 전문점으로 알려져 있어요. 모든 상품은 전문 감정사가 꼼꼼히 검수한 것들만 판매해요.
3. GINZA XIAOMA (샤오마) 에르메스 전문 부티크로 버킨 25부터 40까지 다양한 사이즈와 컬러를 보유하고 있어요. 매입, 판매, 위탁 모두 가능해요.

리셀샵에 전화해서 컬러별 사이즈별로 불러 모았다
그냥 무작정 가는 것보다 미리 전화해서 원하는 조건의 상품이 있는지 확인하는 게 효율적이에요.
저도 리셀샵에 미리 전화해서 상태 좋은 에르메스 버킨 25를 컬러별, 사이즈별로 불러 모은 상태에서 직접 가서 비교했어요.
후보는 두 가지였어요:
- 골드 x 골드 하드웨어 25사이즈
- 에토프 x 실버 하드웨어 25사이즈
에토프는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컬러예요. 하지만 핫하고 화려한 컬러가 잘 어울리는 저에게는 아직 이른 것 같아서 패스했어요.

그렇게 결정한 골드 25 — 2024년 W각인
내부도 꼼꼼히 확인하고 최종 선택한 건 골드 x 골드 하드웨어 25사이즈, 2024년 W각인이에요.
집에 데려온 후 며칠 동안은 자다 깨서 들어보고, 일하다가 쓰다듬고 😄 차곡차곡 쌓이는 컬렉션 속에서 존재감을 뿜뿜 발산 중이에요.
트윌리 매다가 성질 버릴 것 같긴 하지만요 😄
부동산 계약서 사인하러 갈 때 버킨을 들고 갔다
새집 보러 다닐 때 이 버킨을 꼭 들고 다녀요 😊

작년 말 5호기 계약할 때도 부동산 계약서 쓰러 가면서 버킨을 들고 갔어요. 수억엔짜리 계약서에 사인하면서 버킨을 들고 있으니 기분이 묘하고 왠지 부자가 된 느낌이었어요 😄
다음 6호기 계약할 때도 당연히 들고 갈 예정이에요 🔥

다음 목표는 블랙 30
다음번엔 블랙 30을 노릴 예정이에요 😊
에토프는 그다음이에요. 차분하고 고급스러운 에토프를 소화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볼게요 😄
📌 긴자 에르메스 리셀샵 정보
👉 ALLU 긴자점 — 긴자 메종 에르메스 도보 2분 (영업시간 11:00 – 20:00)
👉 에르메스살롱 긴자 by WATCHNIAN — 긴자 8초메 (영업시간 11:00~20:00)
👉 GINZA XIAOMA — 긴자, 에르메스 전문 부티크 (영업시간 11:0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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